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외환카드 총파업... 일부 가맹점 결제 거부

<8뉴스>

<앵커>

외환카드 노조가 회사의 대규모 구조조정과 합병계획에 반대해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노조 총파업으로 일부 가맹점들이 외환카드 결제를 거부해 고객불편이 우려됩니다.

노흥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13일) 오후 서울 시내 한 호텔에 있는 상점입니다. 외환카드로 결제 하려하자 점원은 다른 카드를 요구합니다.

[호텔 상점 점원 : 외환카드는 안받아요 지금. 카드자체 외환카드 없어질지도 모른다고 해가지고 외환카드는 안되고 혹시 다른 카드 없으세요?]

외환카드 사태가 악화되면서 판매대금을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해서 이렇게 외환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가맹점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투쟁으로 돌파하자 흡수합병 반대 투쟁!]

외환카드 노조원들은 오늘 오전 구조조정과 외환은행과의 합병 반대를 내걸고 총파업에 들어 갔습니다.

핵심인력 30%만 남기고 나머지는 구조조정한다는 문건이 발견된 뒤여서 오늘 열린 노사 협상은 고성이 오가는 가운데 소득없이 끝났습니다.

[정용건/금융노조연맹 부위원장 : 30%만 제외하고 나머지 다 나가라는 이 이야기, 지금 교섭하자는 거예요? 이거 보기는 뭘 봐요.]

[서경표/외환카드 재무관리본부장 : 지금 우리가 월급 어떻게 받고 삽니까? 외환은행이 돈을 안꿔주면 삽니까? 외환은행이 안도와 주면 삽니까?]

노조의 파업에도 외환카드 전산 시스템은 정상 가동됐지만 외환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가맹점들이 늘어나서 고객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