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이 낙선운동, 당선운동 또 지지운동 같은 방법으로 총선에 영향을 미치겠다고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정치권은 환영부터 절대반대까지 다양한 반응을 보였지만 긴장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정명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민단체가 17대 총선에서 본격적인 낙선·당선운동을 벌이겠다며 정치권에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참여연대는 이달말엔 낙천 대상자를, 오는 3월엔 낙선운동 대상자를 발표하고, 돈 선거를 감시할 만명 규모의 시민 행동단도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총선물갈이 국민연대'는 당선운동을 벌이겠다며 정치권을 압박했습니다.
'물갈이 연대'는 도덕성과 개혁성을 갖춘 국민후보를 선정해 지지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의 반응을 크게 엇갈렸습니다.
지난 16대 총선 때 낙천·낙선운동으로 곤욕을 치른 한나라당은 불법적인 선거개입 행위라며 반발했습니다.
[배용수/한나라당 부대변인 : 낙선운동이든 당선운동이든 모두 현행법을 위반한 운동입니다.]
민주당은 조건부 지지를, 열린우리당은 전폭적인 지지를 천명했습니다.
[장전형/민주당 부대변인 : 정치활동을 하겠다는데 반대하지 않습니다. 대상을 선정하는 공정성 확보가 중요합니다.]
[정동채/열린우리당 홍보위원장 : 국민이 원하는 판갈이, 물갈이를 통해 정치개혁을 이루려는 충정으로 이해합니다.]
각 당은 공식 반응과는 별개로 시민단체의 낙선·당선운동이 자신들의 총선 결과에 미칠 영향을 저울질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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