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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보상하면 핵동결한다" 다시 제안

<앵커>

북한이 또다시 핵동결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아무래도 6자회담이 가까워오니까 협상 밑천마련에 바빠진 것 같습니다.

이현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첫단계 조치로 동결 대 보상에 합의할 용의가 있다면, 우리도 비핵화를 위한 출발점으로써 흑연감속로에 의한 핵활동을 동결할 용의가 있다"

북한의 핵동결 제의는 지난 한달 사이 이번이 네번째로, 여러가지 조치 가운데 우선 원자로 가동을 중단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은 2차 6자회담을 앞두고 두가지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핵동결 제안이라는 유화적 태도를 취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핵개발 성과를 과시해 미국이 양보안을 내놓도록 압박하는 것입니다.

[이수혁/외교통상부 차관보 : 지금은 진도가 '말대 말'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행동대 행동'의 문제가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미국이 북한의 이런 의도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입니다.

지난주 영변 핵시설을 방문했던 미국 의원 보좌관들은, 북한이 보여준 '핵 억제력'에 대해 아직 뭐라고 말할 단계가 아니라며 평가를 유보했습니다.

[루스/미 상원 외교위원장 보좌관 : 오는 20일 상원 외교위 청문회가 열리면 그때 영변의 실태를 공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6자회담 대표들이 오늘(13일)부터 각각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미국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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