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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특목고 벨트' 조성

<8뉴스>

<앵커>

경기도가 2010년까지 과학고와 외국어고등학교와 같은 특수 목적고를 대폭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지자체가 우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나선 것인데 반론도 만만치않습니다.

보도에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가 발표한 교육혁신 지원계획의 핵심은 2010년까지 경기도에 특목고 교육 벨트를 조성하겠다는 것입니다.

도를 8개 권역으로 나눠 과학고나 외국어고등학교와 같은 특목고를 현재 10곳에서 내년 15곳, 2010년까지 26개 학교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서울을 둘러 싸고 이른바 특목고 벨트가 형성되는 셈입니다.

특히 과학고 중 한 곳을 부산과학고 같이 과학 영재고로 전환하고, 외국어고는 영어 전용학교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손학규/경기지사 : 교육은 국민의 기본권이면서 동시에 경쟁력의 원천입니다. 공교육의 기반을 확충하면서 동시에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 체제를 갖춰야 합니다.]

경기도는 또 새로 들어서는 신도시마다 민족사관고에 버금가는 자립형 사립고를 신설하고 비평준화 지역에는 거점 학교 23곳을 선정해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반대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성대/전교조 사무처장 : 고교 입시가 부활되면은 중학교 교육이나 나아가서는 초등학교 교육은 입시위주의 획일적인 교육으로 다시 돌아가게 됩니다.]

특목고는 광역단체와 교육청이 합의하면 설치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이번 경기도의 특목고 벨트 조성 계획은 시장 원리를 통해 교육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앞으로 많은 논란과 파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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