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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벌써 봄꽃 소식

<8뉴스>

<앵커>

하지만 남쪽에는 성급한 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최근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제주도에서는 봄꽃들이 벌써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제주방송 구본원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옆 둔덕이 연한 노랑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봄꽃인 노란 개나리가 계절을 잊고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5월이 돼야 볼 수 있는 철쭉도 벌써 분홍빛 꽃잎을 활짝 피워냈습니다.

예년에 비해 높은 기온 때문인지 성급히 꽃망울을 틔워 올리기 시작한 봄꽃들을 도내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봄꽃 가운데 하나인 목련이 금방이라도 터질 듯한 꽃망울을 안고 섰습니다.

10년을 기다려 피운 용설란 꽃은 한겨울에도 도도한 자태를 자랑합니다.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는 한겨울에 피어난 꽃들의 풍경이 이색적으로 느껴집니다.

[신동휘/전주시 완산구 : 상상치 않은 즐거움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희안하고 너무나 귀한 일들입니다.]

이달들어 낮 최고 기온은 예년보다 2~3도 정도 높고, 심한 날은 8도 이상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겨울을 잊은 봄꽃들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제주는 한 겨울 속에서 봄을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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