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의원이 열린우리당의 당 의장으로 당선되면서 정치권의 세대교체가 본격적인 시동을 걸게 됐습니다. 하지만 전후 세대 대표체제가 성과를 이뤄내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윤춘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동영 신임 열린우리당 의장은 1953년 생으로 올해 만 50살입니다.
전후 세대 출신이 집권당의 대표가 된 것은 정동영 의장이 처음입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의장 : 한국 정치의 주도 세력 교체와 열린우리당의 1당 만들기는 결코 꿈만일 수는 없습니다.]
신기남, 이부영, 김정길, 이미경 신임 상임중앙위원도 모두 50대입니다.
정동영 의장을 비롯한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오늘(12일) 아침 첫 지도부 회의를 남대문 시장에서 열기로 하는 등 의욕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동영 의장은 세대교체는 나이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 행태의 문제라며 급격한 인적 교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김원기 전 의장 등 창당 과정에서 당을 주도해온 중진 그룹의 2선 후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임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총선 결과에 정치적 명운을 걸고 개혁적 행보를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럴 경우 경색될 가능성이 큰 여야 관계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가 열린우리당 지도부의 과제가 될 것입니다.
또 정동영 의장을 비롯한 신임 지도부의 정치력을 못미더워하는 당내 중진그룹의 견제를 어떻게 극복할지도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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