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겨울 가뭄 심각…"포근한 날씨 때문"

전국에 내린 눈·비 2-40mm, 평년 수준의 절반도 안돼

<8뉴스>

<앵커>

유난히 눈이 오는 오는 걸 보기 힘든 올 겨울,  그만큼 지금 겨울 가뭄도 심각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다행히 앞으로는 눈, 비가 자주 온다고 합니다.

보도에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2월부터 오늘까지 전국에 내린 비나 눈은 2에서 40mm.

많이 내린 곳도 평년의 50%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포근했기 때문입니다.

평년 같으면 북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와 서해상에 눈구름을 만들고 이 눈구름이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많은 눈을 뿌립니다.

그러나 올해는 찬 공기의 힘이 약해 서해상의 눈구름이 크게 줄어든 데다가 그나마 내륙으로 이동하지도 못했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내일(12일) 오후에는 전국에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가뭄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예상 적설량은 1에서 3cm정도지만 밤부터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추워질 것으로 보여 길이 몹시 미끄러울 것으로 우려됩니다.

특히 이달 하순부터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종군 박사/기상청 기후예측과: 이달 하순에서 다음달 상순에는 남쪽으로 발달한 기압골이 지나면서 비나 눈을 뿌릴 가능성이 높아 남부지방부터 가뭄이 점차 해소될 전망입니다.]

영동지방에는 2월까지 서너 차례 큰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