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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김운용 위원 비리 조사 착수

국제스포츠계에서도 축출될 가능성 높아져

<8뉴스>

<앵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김운용 부위원장의 비리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국내에서의 모든 공직 사퇴를 이미 표명을 했습니다만 김운용 위원은 국제스포계에서도 축출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IOC, 국제올림픽위원회 지젤 데이비스 대변인은 자크 로게 위원장이 윤리위원회에게 김운용 부위원장의 비리 문제를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윤리위는 우선적으로 김부위원장의 KOC 위원 선임을 둘러싼 뇌물수수 혐의와 세계태권도연맹 기금 횡령 등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부위원장은 지난 9일 모든 공직을 사퇴하면서도 IOC 부위원장직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김운용/ IOC 부위원장: 한국체육발전을 위해 백의종군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번 윤리위의 조사 착수로 이미 솔트레이크 스캔들로 한차례 경고를 받은 김부위원장의 국제적 입지는 큰 타격을 받을 전망입니다.

더구나 시드니올림픽 동시 입장댓가로 북측에 현금을 전달한 부분과 IOC 위원장 선거, 불법 선거자금 마련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20년 가까이 유지해온 IOC위원 자격도 상실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올림픽 헌장에 의하면 IOC는 위원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이익에 반한 행동을 한 자는 총회 참석 위원 3분 2가 찬성할 경우 위원 자격을 박탈할 수 있습니다.

한때 국제스포츠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던 김운용 위원.

넘쳐난 권력을 잘못 휘두른 혐의로 사면초가를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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