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우리당 새 대표에 정동영 의원 선출

신기남·이부영·김정길·이미경 의원 상임중앙위원에 당선

<8뉴스>

<앵커>

열린우리당이 오늘(11일) 전당대회를 열어 정동영 의원을 당의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전후세대로는 첫 원내 정당의 대표로써 정치권의 새대교체를 주도하고, 총선 정국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방침입니다.

정명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몽골기병론을 내세우며 역동적인 개혁정치를 다짐한 정동영의원이 열린우리당의 새 대표인 당의장에 선출됐습니다.

[김덕규/열린우리당 선거관리위원장 : 정동영 후보가 당선되었습니다.]

모두 8명이 의장단후보로 나선 오늘 경선에서 정동영후보는 68%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전후세대 최초의 원내정당 대표로 정치적 입지를 넓혔습니다.

정동영 의장과 함께 지도부를 구성할 4명의 상임중앙위원으로는 득표순에 따라 신기남, 이부영,김정길, 이미경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정동영의장은 후보수락 연설을 통해 강력한 개혁정치, 세대교체와 세력교체를 실현하겠다면서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와의 일대일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신임 당 의장 : 무엇이 개혁이고 무엇이 개혁인지, 무엇이 낡은 것이고 무엇이 새로운 것인지 국민 앞에서 텔레비젼 일대일 토론을 할 것을 요구합니다.]

정의장은 또 "정치부패를 근절하기 위한 방안으로 즉각 불법 정치자금의 국고환수 특별법을 제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신임 당 의장: 한나라당 안기부 국고 횡령 900억원은 당석을 팔아서 즉각 국고에 환수조치 돼야 합니다.]

열린우리당은 50대 중심의 젊은 지도부 출범을 계기로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주도하고 노대통령의 입당을 통해 총선정국의 주도권을 장악하겠다는 목표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두터운 지역정치의 장벽과 민주당과의 지지세력 중첩, 그리고 특검수사를 비롯한 정치적 변수를 극복해야하는 어려움도 안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