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수사는 이것으로 끝이 아니고 대선자금을 빼돌려 사용한 정치인들이 앞으로도 사법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9일) 함께 영장이 청구됐지만 잠적한 최돈웅, 박재원 의원을 검찰이 추적하고 있습니다.
손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오늘 오전 11시로 예정돼 있습니다.
최 의원은 김영일 의원과 서정우 변호사 등과 함께 삼성과 LG, SK에서 362억원의 불법자금을 모금하고 특히 삼성측에선 별도로 40억원을 개인적으로 받은 혐의입니다.
최 의원은 지난해 10월 3차례 조사를 받은 뒤 50일동안 소환에 불응하다 이회창 전 총재의 전격 출석이후 한차례 출석한 뒤 다시 자취를 감췄습니다.
최 의원은 어제 오후 변호인을 통해 오늘 또는 모레 출석하겠다는 뜻을 검찰에 전해왔습니다.
따라서 검찰은 최 의원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에 대비해 최 의원의 연고지에 수사관을 파견해 소재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로 심문일자가 정해진 박재욱 의원은 상황이 더욱 심각합니다.
자신이 운영하는 대학의 공금 107억원을 횡령한 혐의의 박 의원은 아예 연락조차 끊겼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 7일 점퍼차림으로 집을 나서는 모습이 잠복 중이던 수사관에게 적발된 뒤 본인은 물론 가족들까지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의원을 출국금지했으며 법원의 판단을 받아 강제구인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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