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어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에 대한 표결 처리를 시도했으나, 농촌출신 의원들의 강력한 저지로 또다시 무산됐습니다.
국회는 8일 오후 본회의에서 지난달 30일 상정됐지만 처리가 유보됐던 FTA 비준안에 대한 표결에 앞서 찬반토론을 진행하려 했으나 각당 농촌출신 의원들이 본회의장 단상을 점거하며 의사진행을 방해했습니다.
박관용 국회의장은 그러나 국회법에 따라 찬반토론을 막을 수 없다며 한나라당 임인배 의원의 반대토론과 한나라당 오세훈 의원의 찬성토론을 강행시켰습니다.
박 의장은 토론이 끝나자 반대여론에 대한 정부측의 설득에 시간을 주기위해 한달뒤인 다음달 9일 임시국회를 다시 열어 반드시 표결처리하겠다며 산회를 선포했습니다.
이에 앞서 노무현 대통령은 국회를 방문해 국회의장과 4당 대표들을 만나,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비준안과 이라크 파병 동의안을 신속히 처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자유무역협정 체결 이후 우리 농민을 보호할 수 있는 농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자유무역협정과 시장개방은 국가 경제를 위해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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