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앤문 그룹이 지난 대선 전 민주당 노무현 후보에게 경선 후원금으로 5천만원을 전달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영수증 처리가 된 공식 후원금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썬앤문 그룹 문병욱 회장이 지난 2002년 2월, 민주당 경선후보였던 노무현 대통령에게 5천만원을 줬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문 회장은 노 후보가 경선기탁금에 쓸 돈을 먼저 요구해, 노 후보 보좌관을 통해 5천만원을 제공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회장은 또 대선 이후인 지난해 1월과 4월, 2차례에 걸쳐 노 대통령을 만나 청와대와 명륜동 자택에서 식사를 함께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대해 당시 문씨가 준 돈은 양측이 모두 영수증 처리가 된 합법적인 후원금이며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김성래 전 썬앤문 그룹 부회장이 대선 직전 건넨 3천만원은 여택수씨가 아닌 노 대통령이 직접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길승 천 청와대 부속실장에게 향응을 제공한 이원호씨도 지난해 검사 2명에게 여러차례 향응을 제공했다고 진술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런 이씨의 진술이 번복돼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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