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오늘(8일)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비준 동의안을 표결 처리합니다.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는 아침부터 농민들의 항의 시위가 시작됐습니다.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8시 반, 농민들이 국회의장 공관 앞에 모였습니다.
오늘 한-칠레간 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아예 국회의장 출근부터 막아보겠다며 나선 것입니다.
국회의장 출근엔 별 문제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협정 비준 동의안은 오늘 오후나 저녁 때쯤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될 예정입니다.
여의도에서는 또 한차례 격렬한 시위가 벌어지게 됐습니다. 낮 1시부터 농민 3천명이 모일 예정입니다.
어제 이미 국회 앞에서 집회를 가진 농민 5백여 명은 여의도 지하철 역에서 노숙한 뒤 국회 앞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전국농민회 총연맹을 비롯해 여덟개 농민단체는 생존권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강경 자세를 견지하고 있습니다.
[박흥식/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 이를 막기 위해 전국농민회 3천여 농민들이 국민의 생명과 농민들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결사 투쟁할 것입니다.]
경찰은 농민들의 국회 진입에 대비해 기동대 3천 5백명을 동원해 국회 주변을 막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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