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비준안 처리를 오늘(8일) 다시 시도합니다. 하지만 반발의 벽을 넘어서기가 여전히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먼저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는 오늘 본회의에서 지난달 30일 처리가 유보된 한-칠레 FTA, 즉 자유무역협정 비준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박관용 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들은 어제 회담을 갖고 FTA 비준안을 무기명 비밀투표 방식으로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홍사덕/한나라당 원내총무 : 반드시 통과시켜야 합니다. 이게 처리되지 않으면 통상하는 사람들이 고개를 들고 다닐 수가 없게 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농민단체 대표들을 만나 FTA 비준안 처리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설명하고, 농어촌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박관용 국회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비준안이 원만하게 처리되도록 협조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농어촌 출신 의원들은 오늘도 FTA 비준안 처리를 실력 저지하겠다는 방침을 다시 확인하고 있어 처리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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