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 수사 도피 의혹을 받고 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출국 당일 서둘러 공항을 빠져나간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한화그룹측에 김 회장의 조기귀국을 종용하고 있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승연 회장은 지난 1일 저녁 6시 40분, 대한항공 편으로 출국해 일본에서 환승한 뒤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회장 내외를 비롯해 직원 2명이 동행했습니다.
출국당일 인천공항에 나와서 비행기표를 급히 구했으며 불편한 환승편도 마다하지 않은 점에 비춰 쫓기듯이 출국했다는 인상이 짙습니다.
VIP 의전을 좋아했던 김 회장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출국이었다고 공항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김 회장이 연수할것으로 알려졌던 미국 스탠퍼드대 아태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김 회장이 입국당시 비자발급을 위한 방문허가를 요청하지 않았다"고 확인했습니다.
또 연말연시 연휴 때문에 연구소는 지난해말부터 보름 동안 행정업무를 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때문에 김 회장은 연구원이나 학생의 신분이 아닌 다른 신분으로 비자를 받아 미국에 입국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한화측에 김 회장이 조기 귀국할 것을 종용했습니다.
한화측은 이에 대해 김 회장의 진술이 필요하다면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검찰관계자는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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