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 모두 공천혁명을 이루겠다고 큰소리 치지만 말만 상향식 공천일 뿐 현 제도안에서 정치 신인들은 무력하기만 합니다. 국미들은 이제 좀 다른 생각, 새로운 얼굴을 원합니다. 그래서 정치 신인에겐 충분한 사전선거 운동 기회를 줘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15 총선에 뛰어들겠다는 정치 신인들의 경쟁률은 진작 10대 1을 넘어섰습니다.
정당 공천을 따내는 것이 그만큼 어렵다는 뜻인데 사정을 들여다보면 더욱 답답합니다.
그 어떤 선거 운동도 할 수 없도록 선거법에 꽁꽁 묶여있기 때문입니다.
[강용석/서울 지역 출마 예정자 : 못하게 하면 다같이 못하게해야 하는데, 국회의원들은 공공연히 하고있고, 지구당 위원장들만 하더라도 간판도 크게 걸고 현수막도 비슷하게 걸고 하거든요.]
이렇게 선거법 조항에 문제가 있다며 위헌 소송이 제기되자 1주일 만에 백 명 넘는 정치 신인들이 소송에 동참하거나 지지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SBS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여론 주도층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봐도, 선거 90일 전부터는 정치 신인들에게 선거운동을 허용해야 한다는 데 76.4%가 찬성했습니다.
하지만 현역 의원들은 그렇게 고치겠다는 약속만 해놓고 차일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정창교/인천 지역 출마 예정자 : 2월 임시국회 때 처리하겠다는 건데, 그렇게 되면 60일 전이나 되겠죠. 한 마디로 웃기는 거죠.]
여야 할 것 없이 상향식 경선을 통해 새 인물을 공천하겠다고 약속하고 있지만 진작부터 돈과 사람을 장악하고 있는 기성 정치인 앞에 신인들은 무력할 수 밖에 없습니다.
[조희천/경기 지역 출마 예정자 : 신인들은 몸 풀 시간도 없이 링에 올라가서 싸우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진정한 물갈이의 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치 신인에게도 공정한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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