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신년 벽두부터 정치권의 색깔론 시비가 일고있습니다.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의 발언이 문제가 됐습니다.
김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해 전체 국민의 10%가 호감을 갖고 있으며 또 다른 10%는 좋을 것도 싫을 것도 없는 태도다"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가 여론조사 기관에 있는 선, 후배에게서 들었다며 전한 말입니다.
문제는 이어진 다음 발언.
[홍사덕/한나라당 원내총무 : 이 둘을 합치면 20%다. 이 20%가 확고한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세력이라는 것입니다.]
청와대는 "구시대적인 색깔론"이라며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윤태영/청와대 대변인 : 선거가 가까워지면 나타나는 구시대적인 색깔론입니다. 백해무익한 색깔론은 결국 국민들로 부터 철저히 외면당할 것입니다.]
민주당과 열린우리당도 모처럼 한 목소리로 비난했습니다.
[유종필/민주당 대변인 : 지금이 어느시대인데 색깔론과 용공조작을 합니까?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과 국민에게 사과해야합니다.]
[김현미/열린우리당 : 색깔론을 들고 나올수록 한나라당이 역사에서 사라지는 속도가 빨라질 것입니다.]
하지만 자민련은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유운영/자민련 대변인 : 반면 교사로 삼아 국민 80%의 우려와 불안을 해소하는데 국정의 최우선을 과제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홍 총무는 "한나라당이 민주와 자유의 중심세력이란 것을 강조하기 위한 발언"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객관성이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그것도 공식 회의석상에서 언급한 것은 신중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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