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법 대선자금의 전모가 새해들어서 해결이 드라날지 검찰 수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이 지난 대선당시 정치권에 십억대의 불법자금을 제공한 단서가 포착됐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여야에 불법자금을 건넨 혐의가 포착돼 지난달 말 출국금지됐습니다.
문효남 수사기획관은 박 회장이 한나라당에 특별당비 10억을, 노무현 후보측에 수억원의 불법자금을 전달한 단서를 잡고 조만간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박회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형 건평씨의 땅을 사들인 사실이 지난해 6월 국회에서 알려져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난 대선당시 한나라당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김영일 의원은 오늘 검찰에 두번째 소환됐습니다.
[김영일/한나라당 의원 : 불법 모금 지시라는게 있을수 있습니까?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십시오.]
검찰은 김의원을 상대로 대선 직전인 재작년 10월, 이른바 ´모금대책회의´를 열어 불법 모금을 사전에 계획했는지, 또 최돈웅 의원에게 대선자금을 추가로 모금하도록 지시했는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김의원은 그러나 ´모금대책회의´를 열거나 추가 모금을 지시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 손길승 SK회장을 소환해 2천억원대 비자금의 사용처를 조사한 뒤 형사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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