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에서 일어난 30대 여성 보험설계사 피살 사건 수사는 피해자의 승용차가 발견돼 한 단계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수택 기자입니다.
<기자>
보험설계사 31살 이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곳은 화성시와 가까운 수원 남서쪽 변두리 하천가입니다.
방치된 녹슨 강관 안에서 이 씨는 두 손이 뒤로 묶이고 얼굴은 압박 붕대로 감겨 있었습니다.
하의와 신발이 없는 점으로 미뤄 경찰은 이 씨가 다른 곳에서 살해 당해 이곳에 버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씨가 타고 나간 마티즈 승용차는 오늘(5일) 낮 수원 서둔동 서울 농대 근처에서 발견됐습니다.
이 씨는 가출 신고 하루 전인 지난 달 29일 오후 화성시 집에서 차를 몰고 나갔습니다.
가까운 수원시 고색동으로 고객을 만나러 간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승용차가 발견된 곳과 숨진 이 씨가 발견된 하천가도 서로 멀지 않습니다.
이 지점들이 화성시와 가깝긴 하지만 성폭행 흔적이 없고 살해 수법이 다른 점을 들어 경찰은 화성 연쇄 살인 사건과는 연관을 짓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김석열/수원 중부서 형사과장 : 둔기를 사용해 정수리 부분을 가격한 흔적이, 화성 사건과 별개 사건입니다.]
경찰은 이 씨가 외출한 직후에 휴대전화가 꺼진 점으로 미뤄 범인이 이 씨를 유인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주고 받은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분석하면서 고객명단을 바탕으로 주변 인물 쪽으로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