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무감사 문건 유출로 촉발된 한나라당의 내분사태가 공천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점점 격화되고 있습니다. 오늘(5일) 열린 운영위원회에서도 주류와 비주류사이에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한나라당 운영위원회에서는 공천심사위의 재구성과 의원, 지구당 위원장 연석회의 개최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됐습니다.
비주류측 운영위원들은 "최병렬 대표가 독선과 전횡으로 당을 사당화 시켰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천작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공천 심사위를 재구성하고 의원, 지구당 위원장 연석회의를 이번주 안에 소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일부 위원들은 지도부가 이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 탈당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병렬 대표는 공천심사기한을 연장할 수는 있지만 공천을 중단하거나 심사위를 재구성할 뜻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연석회의의 개최 역시 의도적으로 지도부를 흔들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개혁공천에는 절대 타협이 있을 수 없다며 대대적인 물갈이 방침을 거듭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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