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4일) 수원에서 30대 여자가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수법이 그대로 재현됐습니다.
편상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4일) 오전 10시 반쯤 경기도 화성군과 경계인 수원시 탑동의 한 하천 옆에서 보험설계사 31살 이모씨가 숨져있는 것을 63살 신모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씨는 발견당시 양손이 뒤로 묶이고 얼굴이 붕대로 감긴 채 길이 6미터, 지름 60센티미터의 강철관 안에 눕혀져 있었습니다.
이씨는 압박붕대로 목이 졸려 숨진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하의가 벗겨진 상태였지만 성폭행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김종식/수원 중부경찰서 형사계장 : 숨진 채 옮겨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추정시간은 12월 말에서 월 초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발견된 곳이 10여 차례 연쇄살인 사건이 있었던 화성 근처인데다 범행수법이 잔혹한 점으로 미뤄 연쇄살인 사건과 관련됐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원한관계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주변인물들에 대해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화성연쇄살인 사건은 지난 86년부터 91년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여성들이 잇따라 살해된 사건으로 범인은 아직 검거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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