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측근비리를 수사할 김진흥 특검팀이 오늘(5일) 공식 출범합니다. 그런가 하면 검찰은 연말 연시 동안 잠시 쉬었던 대선자금 수사에 다시 시동을 겁니다.
보도에 조 정 기자입니다.
<기자>
김진흥 특별검사팀은 오늘 오전 11시, 서울 반포동 홍익대 강남교육원 빌딩 4층에서 현판식을 갖고 최장 90일 동안의 공식 수사에 착수합니다.
김진흥 특검은 이에 앞서 이준범, 양승천, 이우승 변호사 등 특검보 3명과 문무일, 이혁, 김광준 검사 등 파견검사 3명의 인선을 마쳤습니다.
특검은 내일부터 검찰에서 측근비리 수사 기록을 넘겨받아 정밀 분석작업에 착수합니다.
특검은 이광재, 여택수씨 등이 썬앤문 돈을 받게 된 경위와 노무현 대통령의 개입 여부를 밝히는데 수사의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장수천 빚을 갚기 위해 이기명씨의 용인땅을 매매하는 과정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도 밝혀야 할 과제입니다.
한편 검찰은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 선대본부장을 지낸 김영일 의원을 오늘 다시 소환해 기업들로부터 불법자금을 모금하게 된 경위와 대선자금의 사용처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이르면 내일 손길승 SK 회장을 다시 불러 SK 해운을 통해 조성한 2천억원대 비자금의 사용처와 유용 여부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이학수 삼성 구조본 사장 등 대기업 핵심 임원들을 차례로 소환 조사한 뒤 형사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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