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파트에서는 사람 몸에 안좋은 물질이 많이 뿜어져 나온다는 사실, 최근 부각되고 있습니다만 탁한 실내 공기는 알게 모르게 우리 몸을 해치고 있습니다.
김희남 기자가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입주한지 넉달된 새 아파트입니다.
거실에서 발암물질인 포름 알데히드의 농도를 측정해봤습니다.
0.14ppm, 이사온 뒤 냄새를 뺀다고 했지만, 기준치 0.1ppm을 여전히 초과합니다.
[이진규/서울 정릉동 : 시멘트 냄새, 본드 냄새, 가구 냄새 때문에 환기를 많이 시켰고 가습기도 틀어놓고 꽃이나 화분을 많이 사서 놓는 편입니다.]
늘 답답한 느낌이 드는 지하철 역 구내의 미세먼지 농도를 재 봤습니다.
1 입방미터에 160마이크로그램, 역시 기준치 150마이크로그램을 넘어섭니다.
눈에 보이질 않을 정도로 작은 미세먼지는 호흡기에서도 걸러지지 않기 때문에 천식과 알레르기 같은 각종 호흡기 질환의 원인입니다.
[한성무/지하상가 상인 : 저녁시간에 사람이 많이 다닐 때는 코가 매케하고 목도 칼칼합니다.]
[장성기/국립환경연구원 박사 : 최근들어 미세먼지 농도가 10마이크로그램 증가하면 사망자 수가 2%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특히 지하공간의 대기 오염은 현재로는 공기청정시설을 갖추는 방법이 유일한 해법입니다.
환경부는 올해 5월부터 신축 아파트의 공기오염도를 공개하도록 의무화하고 지하공간과 유치원, 예식장 등에 대해서도 단속을 펴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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