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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제마 부대 이라크에서 새해맞이

<8뉴스>

<앵커>

갑신년 새해를 남다른 감회로 맞이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라크에 가있는 서희, 제마부대원들.

나시리야 현지에서 허윤석 기자가 이들과 함께 했습니다.

<기자>

연병장에 울려퍼지는 부대원들의 함성이 새해 아침을 깨웁니다.

해마다 먹던 떡국이지만, 사막에서 접하는 맛은 특별합니다.

서희, 제마부대 2진 464명이 이라크 땅을 밟은 지 석달째, 1진들이 뿌린 씨앗을 결실로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이 곳 제마 병원을 찾는 현지인들은 하루에 100명을 넘습니다. 이미 이달 말까지, 예약이 꽉찬 상태입니다.

서툰 아랍어까지 섞어가며 펼치는 사랑의 인술은 전쟁으로 굳어진 마음을 풀어줍니다.

[(감사합니다.) 천만에요.]

[송정복 상사/제마부대 : 치료받고 나갈때,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하면, 보람을 느낍니다.]

공병업무를 맡은 서희부대도 대학교 신축과 초등학교 보수공사같은 일을 마다하지 않으면서, 주민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쌓았습니다.

[살레/주민 : 한국군은 다른 외국군과 달리, 지역사회 복지에 특별히 애써줘 훌륭합니다.]

전우들과 함께 하는 병영생활이지만, 이 맘때면 가족 생각이 더욱 나는 건 인지상정.

하지만, 한국인의 혼을 심겠다는 각오는 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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