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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4월 파병 불투명... 국회 처리 내달로 연기

<8뉴스>

<앵커>

오는 4월말 이라크 추가파병을 하겠다는 정부의 파병 계획이 또다시 불투명해졌습니다. 국회가 이라크 추가 파병안의 동의 절차를 다음달 임시국회로 미뤘기 때문입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박관용 국회의장과 장영달 국회 국방위원장이 이라크 파병동의안을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영달/국회 국방위원장 : 이번 임시국회안에 불가능합니다.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절차 충분히 밟아 판단하지 서둘러 할 생각 없습니다.]

국회는 이달 중순쯤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하고 정부와 국회의 합동조사단을 추가 파견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파병동의안 처리가 지연됨에 따라 당초 계획했던 파병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국회 동의 없이는 부대 선발과 훈련에 착수할 수 없습니다.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대통령과 4당대표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국회가 파병동의안 처리를 미루고 있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달안에 동의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최소한 석 달간의 준비 기간이 필요한만큼 파병 시기가 5월 이후로 늦춰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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