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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총선 영남 민심은?

<8뉴스>

<앵커>

이번엔 부산과 광주를 동시에 연결해 지역 민심을 알아보겠습니다. 부산과 광주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먼저 부산입니다. 최원석 기자! (네, 부산의 중심지 서면입니다.)

이번에는 광주입니다. 정명원 기자! (광주 금남로 도청 앞 광장입니다.)

광주는 새해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불황의 여파인지 연말연시 분위기가 전같지 않다고 모두들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원석 기자! 부산 민심을 둘러보니 총선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총선이 3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부산 민심은 착 가라앉아 있습니다.

얼어붙은 경제, 정치 불신 때문에 정치 얘기를 꺼내면 시민들은 너나 없이 냉소적인 반응입니다.

[정선희/부산 동삼동 : 먹고 살기도 급한데 정치에 신경 쓸 겨를이 있나요.]

[곽성국/부산 동삼동 : 총선이라고 신문은 떠들고 있지만 아직까지 바람이 안 붑니다.]

[최경숙/부산 영선동 : 너무 엉망아닙니까? 올해는 가족 모두가 기권할 계획입니다.]

열린우리당이 노 대통령의 출신지인 이곳에서 한나라당 불패 신화를 깨고 전국 정당의 교두보를 확보할 것인가는 올 총선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본격적인 노풍이 불고 있지는 않은 분위기입니다.

[강은주/고신대 의대 2학년 : 고향 사람이라고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한나라당이 또다시 부산경남을 싹쓸이할 것으로 보는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유창오/부경대 2학년 : 도둑도 큰 도둑 작은 도둑있는데 한나라당이 하는 것 마음에 안듭니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지역주의를 극복해야 한다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결국 PK 표심의 향방은 한나라당이 얼마나 물갈이 공천에 성공할지 또 열린우리당이 얼마나 노풍을 살려나갈 것인지에 달려있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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