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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총선 최대 화두는 '정치개혁'

<8뉴스>

<앵커>

꼬리에 해당하는 자신들의 몸통격인 국가를 흔들고 있다. 한 외신이 한국 정치에 대해 평한 말입니다. 이제 17대 총선이 백일 남짓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엔 진정 정치개혁을 이룰 수 있을지 먼저 윤춘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달라지지 않고서는 공멸한다. 총선을 앞둔 정치권은 위기감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각 정당은 우선 공천 방식부터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상향식 공천입니다.

SBS가 정치학자와 언론인, 법조인, 시민운동가 등 여론 주도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 참여 경선을 통한 상향식 공천 방식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한나라당 내분 사태에서 보듯 복잡한 당내 사정, 현역의원들의 기득권 주장에 밀려 100% 상향식 공천은 사실상 물 건너 갔습니다.

[김기식/참여연대 사무처장 : 사실상 국민이 요구하는 정치자금의 투명성등의 개혁은 결국 시간에 쫓기면서 흐지부지되는게 아닌가하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반국민들을 상대로 실시한 SBS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60% 이상은 선거나 정치 제도보다는 무엇보다 정치인이 바뀌어야 정치발전이 이루어질수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법원의 불법판결에도 불구하고 시민단체들은 벌써부터 낙선운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치인 스스로 못한다면 시민의 힘으로라도 반드시 개혁을 이루어야한다는 외침입니다.

다가오는 4월 총선을 진정한 정치개혁의 심판대로 삼겠다며 유권자들도 두 눈을 부릅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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