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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출근 6,70대 3명 차에 치여 숨져

<8뉴스>

<앵커>

새벽 도로를 무단횡단하던 노인들이 과속으로 달리던 승용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습니다. 피해자나 가해자 모두 새해 첫 출근 길을 서두르던 중이었습니다.

울산방송 엄상준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2일) 새벽 6시 45분쯤.

6, 70대 남자 3명이 함께 도로를 건너다 승용차에 치여 모두 그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김태선/목격자 : 도로 건너지 말라고 했는데 바로 건너다...]

사고차량입니다. 차량 앞부분이 사람을 치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이들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횡단보도가 없는 도로를 건너다 이같은 변을 당했습니다. 모두 인근 공장 경비원들로 새해 아침 첫 출근길을 서두르던 중이었습니다.

운전자 또한 출근 시간을 맞추기 위해 과속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박모씨/사고차량 운전자 : 브레이크 밟을 틈도 없이 치었어요. (그 당시 몇 km 정도 달렸어요?) 130km...]

경찰은 운전자 26살 박모씨에 대해 안전운전 불이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새해 첫 출근길을 서두른다는 것이 돌이킬수 없는 사고를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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