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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지역구도 깨질까?

<8뉴스>

<앵커>

세대 교체 바람과 함께 과연 견고한 지역 구도가 타파될수 있을지도 이번 총선의 큰 관심거리입니다.

양만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년 전, 2000년 4.13 총선. 그 때도 지역 구도의 벽은 철옹성이었습니다.

[영남권은 한나라당이 65석 가운데 64석을, 호남 은 민주당이 29석 가운데 25석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석 달 뒤면 17대 총선.

새 정부 들어 1년 동안, 지역 구도 타파를 내건 열린우리당이 새로 창당됐을 뿐 달리 사정이 나아진 게 없습니다.

최근 선거구제 논의 과정에서도 확실한 지역 기반을 갖고 있는 야 3당은 1당 독식이 가능한 소선거구제를 철저하게 고수하고 있습니다.

호남 표심을 두고 다투는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새해가 되자마자 김대중 전 대통령한테 달려갔습니다.

[김헌태/한국사회여론연구소장 :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특정 정당이 특정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는 구도는 여전합니다. 다만 수도권과 부산 경남의 일부 지역에서 전통적인 지역 구도가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양김이 물러난 뒤 처음 치러지는 선거.

4월 총선의 쟁점으로는 불법 대선 자금과 대통령 측근 비리,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의 행보와 세대 교체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과연 이런 변수들이 고질적인 지역 구도를 깨뜨리고 정치판에 새 지형을 그려낼 것인지, 정치권의 반응은 아직은 때가 이르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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