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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당 단배식...총선 출정식 방불

<8뉴스>

<앵커>

정치권도 새해, 새 다짐을 내놓았습니다. 특히 4월 총선을 앞둔 시점이라 각 당의 신년 행사는 총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습니다.

김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물갈이 파동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나라당은 화합과 결속을 화두로 신년정국에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최병렬 대표는 당내갈등에도 불구하고 "공천혁명은 국민의 요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 공정한 원칙에 따라 바뀔 부분은 확실하게 바꾸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민주당의 조순형 대표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려면 유일한 대안세력인 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순형/민주당 대표 : 17대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억울하게 빼앗긴 정권의 절반을 되찾읍시다.]

열린우리당은 총선승리와 낡은 정치 추방을 다짐했습니다.

[김원기/열린우리당 공동의장 : 안정 과반수 의석을 합당으로 확보하든 정책제휴로 하든 과반수 의석이라는 튼튼한 울타리를 칠 책임이 있습니다.]

자민련도 "불퇴전의 각오로 총선에 임하자"고 다짐했습니다.

[김종필/자민련 총재 : 목표향해 대한민국이 제대로 걸어가도록 선도에서 향도의 노력을 해야합니다.]

민주노동당도 진보정당의 원내진출을 이룩할 절호의 기회가 왔다며 결속을 다졌습니다.

퇴임 이후 처음 문을 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 자택에는 1천5백명이 넘는 방문객이 줄을 이었습니다.

특히 호남민심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지도부도 대거 찾아가 큰 절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김 전 대통령은 전직대통령이 정치에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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