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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과열로 또 가정집 화재

<8뉴스>

<앵커>

그러면 오늘(31일) 있었던 사건,사고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가정집에서 컴퓨터 때문에 또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컴퓨터 과열 여부에 대해 경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남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창문 밖으로 불꽃과 함께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건물이 금세 연기에 휩싸입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서울 누상동 32살 성모씨의 다가구 주택에서 난 화재로 이웃 주민들이 대피소동을 빚었습니다.

[윗집 주민 : 문을 못 열겠는거야, (연기가) 꽉 차서 목이 따가워서. 난 다시 들어왔지, 옷이라도 입고 나가려고..]

소방차가 출동해 10분만에 끄긴 했지만 거실 천장은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작은 방에 있던 컴퓨터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듭니다.

불은 아이들이 사용하고 있던 이 컴퓨터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원을 켜 둔 컴퓨터에서 갑자기 펑 소리가 나면서 불꽃이 일어났다고 성씨 자녀들은 말했습니다.

[화재 피해자 : 거실이나 안방 같은 경우는 스위치를 빼 놓는데 여기(작은방)는 안 보이니까 놔두었던 거죠.]

한 달 전 서울 강남에서도 컴퓨터 과열로 불이 나 아파트 한 채를 태웠습니다.

[이기식/단국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 외부에 충격이 있었거나 할 때 내부에 쌓인 먼지에 인화가 되어서 그것이 화재의 원인일 수 있다고 봅니다.]

경찰은 컴퓨터 과열이나 내부 결함으로 폭발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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