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해돋이 차량'으로 정체

<앵커>

한 해의 마지막 날, 고속도로도 여행객이 늘면서 막히는 구간이 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승욱 기자? (네, 서울 요금소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교통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새해 첫날과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되면서 고속도로 정체 시작됐습니다.

지금 가장 막히는 곳은 영동고속도로입니다. 해돋이를 보려는 관광객과 스키 인파가 한데 몰렸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영동고속도로는 일찌감치 오늘 낮부터 차가 밀려들었습니다. 강릉 방향 이천에서 문막휴게소까지 38킬로미터 구간에서 정체가 심합니다.

경부고속도로도 충청 지역 구간에서 곳곳이 밀립니다. 도로공사 폐쇄회로 화면 보시겠습니다.

먼저 영동고속도로 여주나들목 부근입니다. 왼쪽 강릉 방향으로 차들이 밀려있는 모습이 흡사 주차장 같습니다.

다음은 경부고속도로 회덕 부근입니다. 1시간 전만 해도 흐름이 좋았지만, 지금은 부산 방향으로 제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

승용차를 기준으로 서울에서 강릉까지 4시간 반, 부산까지 6시간, 광주 4시간, 대전은 2시간이 걸립니다.

서울요금소엔 지금도 시간당 만 오천대가 넘게 차량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오늘 밤 늦게 떠나 새벽 해돋이에 맞춰 동해안에 닿으려는 여행객들이 몰리면서, 오늘 밤 늦게까지 영동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정체가 계속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