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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본격 개발...내년 남측기업 제품 생산

<8뉴스>

<앵커>

새해에는 대표적인 남북경협인 개성공단의 사업속도가 한층 빨라집니다. 개성공단에서 만들어진 남측기업의 제품도 조만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 주방기기 업체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개성공단 시범단지에 입주할 날만 고대하고 있습니다.

날짜만 정해지면 공장짓고 제품생산까지 두 달이면 충분하다는 설명입니다.

[정해진/리빙아트 부사장 : 저희 용품은 전기나 용수가 많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땅만 정해지면 두달 안에 공장 세워가지고 생산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개성공단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천 5백 50개 중소기업 가운데 다섯곳이 시범단지에 우선적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시범단지와는 달리 본 공단 입주는 더 늦어질 전망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1단계 공단 조성 예정부지인 백만평입니다.

당초 올해까지 공단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었지만 오는 2007년에야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유동철/덕우전자 대표 : 중국 등이 하루가 다르게 우리를 따라오고 있어 하루라도 빨리가서 준비하지 않으면 영원히 낙오됩니다.]

남북간의 행정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점도 본 공단 조성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토지 임대료는 북측이 요구액을 계속 올리면서 남측과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고, 남측 체류자에 대해 어느쪽 법을 적용하느냐하는 것도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다만 최근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남측기업들을 홀대하지 말라"고 북측 관리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전해져 새해에는 개성공단 조성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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