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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공장 방화 4명 숨져

<8뉴스>

<앵커>

또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주류 배달업자가 막걸리 공장 사무실에 불을 질러 네명이 숨졌습니다. 배달 수수료를 줄인데 앙심을 품고 불을 질렀다고 합니다.

광주방송 류지홍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31일) 오전 11시쯤 전남 순천시 조곡동의 막걸리 공장에서 불이 나 회의를 하고 있던 이 회사의 주주 4명이 숨지고 한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오늘 사고는 주류 배달업자인 52살 방모씨 등 세 명이 회사가 배달수수료를 줄인데 앙심을 품고 주주 회의실 입구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사무실에는 주주 6명이 주주총회를 하고 있었으며 불이 나자 2명은 미리 빠져 나왔으나 나머지 4명은 미처 대피를 하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인명 피해가 큰 것은 입구에서 갑자기 불길이 번진데다 창문 등 탈출구가 모두 폐쇄됐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박영생/목격자 : 문이 하나밖에 없어 대피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피의자 : 사장들이 덤을 한 통도 안 줘요. 이 앞에는 계속 가져다 먹었는데.. (그래서) 홧김에 뭐..]

경찰은 범행 뒤 자수한 방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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