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스로 상임위를 통과한 한-칠레 FTA 비준안이 결국 어제(29일) 본회의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오늘 다시 처리를 시도하지만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최원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는 어제 본회의에서 한국과 칠레 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각 당 농촌출신 의원들의 표결 저지로 무산됐습니다.
[최악의 경우 의안 순서를 제일 끝으로 잡아.]
[제일 끝도 안돼. (FTA 비준안) 상정 자체를 막아]
각 당 지도부는 비준동의안 상정을 오늘 재시도할 방침이지만 농촌출신 의원들의 반대가 완강해 FTA 비준안의 연내 통과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FTA 비준안을 전제로 편성된 118조 3천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도 어제 처리되지 못했습니다.
국회는 오늘 본회의에서 FTA 비준안의 통과 여부와는 무관하게 새해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예산결산 특위는 비준안 상정이 무산되거나 표결을 통해 부결될 경우 FTA 관련 예산을 아예 빼거나 예비비로 편성하는 수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통과시키기로 했습니다.
오늘 본회의에는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을 비롯한 의원 7명에 대한 체포 동의안도 처리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국회는 또 노무현 대통령의 시민혁명 발언과 총선 양강구도 발언에 대해 긴급 현안 질문도 벌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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