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허위영수증 남발한 사찰 무더기 적발

<8뉴스>

<앵커>

연말정산에 꼭 필요한 게 각종 영수증입니다만, 기부금 영수증을 허위로 발급해서 불법 세금공제를 받게 해주던 사찰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얼마나 받겠다고 종교단체가 이런 식으로 영수증 발급하면 안되겠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창원에 있는 한 사찰. 헌금을 내는 신도들에게 발급해 주는 기부금 영수증입니다.

간이 영수증인데도 연말정산의 근거 자료로 이용됩니다.

자연히 세금 공제를 많이 받기 위한 가짜 기부금 영수증이 판을 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모씨/세무사 : 가장 쉽게 구할수 있는게 기부금 영수증이거든요. 아무나 가서 가져올 수 있고 특별한 양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도장 찍혀 있는 건 다 인정이 되니까.]

이런 식으로 가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온 사찰 9곳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돈을 주고 영수증을 산 사람들은 창원 공단 내 대기업체 직원들로 모두 2천명이 넘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시줏돈 명목으로 5만원을 내고 2백만원에서 5백만원까지 가짜 기부금 영수증을 받았습니다.

적발된 영수증이 3백 50여장, 액수로 10억원 어치가 넘습니다.

가짜 기부금 영수증으로 한 사람당 10만원에서 많게는 백만원이 넘는 세금을 돌려 받았습니다.

검찰은 허위 영수증을 통해 연말정산을 받은 기업체 직원들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통보해 세금을 추징하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