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열린우리당 송영진 의원이 주한미군부대 카지노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해오다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얼마전에도 언론사 카메라에 도박 장면이 포착돼 망신을 당했는데 우리 사회에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 인사들이 적지않은 것 같습니다.
부산방송 김병근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지검 외사부는 미군 카지노에서 상습적으로 도박한 혐의로 열린우리당 송영진 의원 등 사회저명인사 10여명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송의원 등이 미8군 영내 카지노에서 주로 배팅금액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진 ´바카라´ 도박을 상습적으로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한판에 50만원에서 최고 5천만원까지 하루 판돈으로만 수십억원씩의 카지노 도박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인철/부산지검 외사부장 : 관리인하고 도박장 개설한 얼마전 구속된 사람하고 나름대로 계약을 맺어서 도박장을 개설한 걸로...]
검찰은 미군부대 카지노에서 도박판을 개장한 혐의로 모 회사 대표 박모씨와 조직폭력배 월드컵파 중간보스 박모씨 등 4명을 구속기소하고 4명을 지명수배했습니다.
미군과 미군 가족을 위해 오락용으로 개설된 미8군 영내 카지노는 칩만을 사용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조직폭력배들은 환전소 2곳까지 설치해 놓고 도박을 유도했습니다.
하지만 송의원은 지난 23일에 이어 오늘 소환에도 국회일정 등을 이유로 응하지 않아 오는 29일 재차소환하겠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유명연예인을 비롯한 일부 사회 저명인사들도 주한미군 영내 카지노를 출입한 단서를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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