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직폭력배가 고등학교 폭력서클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결국은 악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었습니다.
이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화 친구의 한 장면입니다.
지역을 기반으로한 폭력조직은 끊임없이 불량서클 학생들을 유혹합니다.
돈도 주고 술도 사주며 하나하나 조직폭력배로서의 훈련을 시켜나갑니다. 실제로 부천지역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부천지역의 최대 폭력조직인 ´부천 식구파´. 부천역 일대 유흥가를 무대로 폭력을 휘두르고 각종 이권에 개입해 왔습니다.
특히 이들은 중고등학교 폭력써클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조직폭력배 양성소의 역할까지 했습니다.
불량써클 학생들이 졸업하면 이른바 취업보장이라는 미명아래 바로 조직원으로 충원했습니다.
[김용화/서울시경 수사부장 : 행동대원들의 상당부분이 그 지역의 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유입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들은 조직을 이탈하려는 2명을 서슴없이 살해하려 했고 해이해진 기강을 바로 잡는다며 신체의 일부를 훼손하는 의식도 치렀습니다.
대기업의 노사분규 현장에서는 일당 10만원씩을 받고 폭력을 휘두르기도 했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부는 ´부천 식구파´ 54명을 적발하고, 두목 김모씨를 포함해 31명을 무더기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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