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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민주당 찍는 것 한나라당 돕는 일"

한나라.민주당, 사전 선거운동 비난

<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 우리당을 지지하는 발언을 해 정치권이 또 한바탕 시끄럽습니다. 내년 총선은 한나라당 대 대통령의 구도가 될 것이라며 따라서 민주당을 찍으면 한나라당을 돕는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청와대를 떠나는 서갑원, 박범계씨 등 전직 비서관들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이들 전직 비서관들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내년 총선은 한나라당을 하나의 세력으로 하고,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을 다른 한 축으로 하는 구도로 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더 나아가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을 찍는 것은 한나라당을 도와주는 것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습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어려운 정치환경에서 새롭게 도전하는 정치 신인인 전직 참모들에게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격려 차원의 덕담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지난 19일 노사모에 대한 시민혁명 발언에 이은 또하나의 사전 선거운동이라며 문제삼고 나섰습니다.

[박진/한나라당 대변인 : 시민혁명 선동에 이어 적대적인 이분법으로 정치구도를 개편하기위한 노골적인 불법 사전 선거운동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으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

[유종필/민주당 대변인 : 대통령님 정말 너무 하십니다. 이제 총선은 잊어버리시고 민생과 경제 좀 생각하십시오.]

반면 열린우리당은 내년 총선 구도를 정확히 짚어낸 것이라면서 노 대통령의 입당이 앞당겨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 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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