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3당이 이렇게 선거법 개정안을 강행 상정하자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국회 정치개혁특위의 자문기구까지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보도에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5일, 본격적인 정치개혁 협상을 앞두고 국회의장과 4당 원내총무는 이렇게 다짐했습니다.
[박관용/국회의장 : 고비용 정치 구조를 개선하고 국민들에게 정치권 신뢰회복 위해서는 뼈를 깎는 아픔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정치권의 요청으로 개혁안을 제시했던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는 정작 국회가 자신들이 만든 안을 철저하게 외면했다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박세일 위원장은 정치권이 부정선거를 단속할 선관위의 손발을 묶고, 당원들을 상대로 돈 선거를 하는 제도를 부활시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박세일/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 위원장 : 정치권에 불리한 조항은 외면하며 결국 개혁과는 동떨어진 정치관계법이 탄생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과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을 비롯한 394개 시민단체도 어제 시국선언문을 통해 정치권은 조속히 범개협의 정치개혁안을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선거구와 의원 정수에 과한 당론을 식은 죽 먹듯 뒤엎기 일쑤인 각당의 행태에 정치권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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