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비자금 사건과 관련해 김영완씨가 압수된 자신의 돈을 검찰에서 임시로 돌려받아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의 돈이라고 검찰에 다시 제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권 전 고문의 변호인은 23일 공판에서 "검찰이 압수한 김씨의 돈 124억원 가운데 지난 9월 92억여원을 가환부해줬다"며 "바로 이날 김씨는 변호인을 통해 권 전 고문 등의 돈이라며 양도성 예금증서 등 모두 90억원을 검찰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권씨 변호인은 가환부 날짜와 양도성 예금증서 제출 날짜가 일치하고 검찰에 제출된 양도성 예금증서도 권씨가 돈을 받았다는 2000년이나 2001년이 아닌, 2002년 발행된 점 등에 비춰, "검찰이 가환부해준 돈으로 김영완씨 변호인이 양도성 예금증서를 구입해 검찰에 제출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측은 "변호인측의 주장은 말이 안된다"며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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