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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핵개발 포기, 북한의 선택은?

<8뉴스>

<앵커>

리비아가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함으로써, 북한이 핵개발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후세인에 이어서 카다피까지.

반미 독재자들을 연이어 굴복시킨 부시 미국대통령은, ´북한도 리비아와 같은 생각을 갖기를 기대한다´며 김정일 위원장을 겨냥했습니다.

미국 당국자들은 "리비아가 실제로 무기를 폐기해야 보상을 할 것"이라며 핵동결 선언만으로 보상을 얻어내려는 북한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양시민들은 핵 공방전에서 끝까지 원칙을 견지한다는 각오"라고 조총련계 신문 조선신보가 전했습니다.

북한은 최근의 사태에서, "똑똑히 싸우지도 못하고 굴복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배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남주홍/경기대 정치대학원장 :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 무장을 강화해야 한다며 핵 억제력의 정당성을 찾으려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대화자체를 거부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주요 달러벌이 수단인 미사일을 더이상 수출하기 어렵게 됐고, 유일한 ´악의 축´으로 남게 돼 국제적인 고립도 심화됐기 때문입니다.

6자회담 관련국들은 북한을 다음달중 2차회담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협의에 착수했습니다.

정부는, 합의문안을 미리 확정하려다 회담의 연내개최가 무산된 것을 감안해, 이번에는 회담개최 자체에 무게를 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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