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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2명 한강 투기 현장검증 실시

<8뉴스>

<앵커>

자녀 둘을 한강에 던져 숨지게 한 비정한 아버지. 오늘(22일) 현장 검증에서 끝내 고개를 떨궜습니다. 아이들은 한줌 재로 변해 영원히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6살 아들과 5살 딸을 차디찬 한강으로 던져 숨지게 한 비정한 아버지 24살 이모씨.

포승줄에 묶인 채 아이들이 인천 부평의 유치원 앞에 섰습니다.

놀이공원에 가자며 아이들을 차에 태웠습니다.

[유치권 교사 : 엄마도 아빠 얘기는 한번도 안해서 그날 아빠가 데리러 왔다길래 의아해했죠.]

담담하게 상황을 재연하는 이씨, 현장검증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분노를 참지 못합니다.

[애기를 죽일 정도면, 어떻게 자기만 살고 아이들은 그렇게 할 수가 있어요. 죽으려면 같이 죽던가 이해 못해요.]

이씨는 아이들을 태우고 서울로 향합니다. 동작대교로 향하던 도중 차를 갓길에 세우고 수면제와 신경안정제를 먹입니다.

유치원을 출발해 30여분만에 도착한 동작대교. 애초에는 한강대교를 택했다가 사람들이 많아 동작대교로 갔습니다.

약 기운에 취한 아이들을 인도 경계에 있는 난간에 기대어 놓았습니다. 그리고는 경계를 넘어 가 어린 딸부터 한강에 던졌습니다.

오늘 던진 마네킹은 금방 건져냈지만 두 아이는 하루가 지난 뒤 차디찬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이 씨도 이 대목에서는 끝내 고개를 떨궜습니다.

[피의자 이모씨 : 주은아, 주성아 아빠가 너희들 세상보지 못하게 하고 보내서 미안하다.]

한 겨울 강물속에서 꽁꽁 얼었던 아이들은 오늘 한 줌 재로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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