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류독감의 방역망이 뚫린 것 같습니다. 충북에서 시작된 조류독감이 이제는 경상도와 전라도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경주와 나주인데 이 두 곳 모두 조류독감이 확인돼 충남과 충북에서 닭과 오리를 들여왔고 특히 충남 천안의 부화장의 새끼오리는 전국에 팔려나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광주방송 백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나주시 산포면 민종환씨의 오리 사육농장에서 오리들의 폐사가 시작된 것은 지난 18일부터입니다.
[민종환/전남 나주 오리사육농가 : 처음엔 70마리, 90마리, 150, 200마리, 오늘 아침에 250마리...]
민씨의 농장에서 키우던 오리 만5천마리 가운데 폐사된 오리 천여마리는 모두 조류독감 감염이 확인된 충남 천안의 부화장에서 들여온 것들입니다.
더구나 이 부화장에서는 충청도와 전라도 지역 22곳의 오리농장에 새끼 오리를 공급한 것으로 밝혀져 조류독감 전국 확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창종/전라남도 농정국장 : 국립과학수의 검역원에 샘플을 보냈습니다. 어제 저녁에 이것이 의심스럽다는 1차 결과가 있어서 정밀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전라남도는 검역원에서 의사 조류독감 통보를 받은 어제(20일) 오후 농가에 대한 소독을 하고 오늘 부터는 방역작업에 나섰습니다.
또 경북 경주 안강읍 69살 이모씨의 양계농장에서도 지난 18일부터 조류독감으로 의심되는 증상으로 닭 천5백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이 농장 역시 조류독감이 최초로 발병된 충북 음성에서 닭을 들여온 곳으로 밝혀져 오늘 밤에나 나올 조류독감 진성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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