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대선 때 350억원에서 400억원 미만의 자금을 썼다는 노 대통령의 발언을 놓고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검찰과 선관위가 조사에 나서야 한다며 공세를 늦추지 않았고 열린우리당은 깨끗한 선거를 치렀다는 것을 강조한 발언이라며 말 부풀리기 공세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최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20일)도 노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당선 무효 사유에 해당한다며 노 대통령은 정치적, 도덕적, 사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박진/한나라당 대변인 : 검찰과 선관위는 대통령의 불법 대선자금 고백에 대해 즉각 수사와 조사에 착수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노 대통령이 언급한 대선 자금에는 정당활동비가 포함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불법 대선자금 전모를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김재두/ 민주당 부대변인: 10분의 1 발언에 짜맞추려하지 말고 즉각 전모를 밝혀야 합니다.]
열린우리당은 노 대통령의 발언 내용은 이미 공개된 것과 차이가 없으며 역대 어느 대통령 선거보다 돈을 적게 썼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며 야당은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동채/열린우리당 홍보의원장 : 고백하라고 요구하면서 밝히면 가이드라인 제시했다고 반박한다. 대통령에게 하라는 것이냐 말라는 것이냐.]
지난 대선 때 양 후보 진영의 대선자금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은 검찰 수사 상황에 따라, 그리고 특별검사 도입 논란과 함께 앞으로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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