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정치개혁안을 확정하기로 약속한 시한이 올 연말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각 당의 이해가 엇갈려서 논의는 제자리 걸음만 계속하고 있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치개혁 협상 진전의 최대 걸림돌은 의원 정수와 후원금 문제입니다.
의원 정수 문제에 관해선 범개협이 제안한 비례대표 증원안에 대해 각 당이 모두 난색을 표시하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현행대로 273명 유지를,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299명으로 늘릴 것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후원금 문제에 관해선 한나라당은 후원회를 폐지하는 대신 법인세 1%를 정치자금으로 기탁하도록 하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후원회는 그대로 두되 고액 후원자를 공개하는 제도로 바꾸자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렇게 정치개혁안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헌법재판소가 연말까지 개정하라고 권고한 선거구 획정문제는 논의조차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회는 오늘(19일) 정치개혁특위를 열고 다시 협상에 나서기로 했지만 합의에 이르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나라당은 합의가 안되면 표결을 강행해서라도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한다는 방침이어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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