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노 대통령 측근들이 잇따라 불법 정치자금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안희정씨에 이어 이번엔 여택수 청와대 부속실장 대행이 썬앤문그룹에서 금품을 받은 단서가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여택수 청와대 부속실장 대행이 지난 대선당시 문병욱 썬앤문 회장으로부터 3천만원을 받은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최근 여 실장 대행을 소환해 받은 돈의 정확한 액수와 그 경위, 그리고 사용처 등을 조사했습니다.
여 대행은 검찰조사에서 "이 돈을 부산 선거대책위원회에 후원금으로 넘겼는데 영수증 처리가 안된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 대행은 양길승 전 부속실장이 청주 향응 몰래카메라 사건으로 물러난 지난해 8월부터 부속실장 대행으로 대통령의 지근거리에서 일해 왔습니다.
검찰은 여 대행외에 여·야 정치인 3, 4명이 썬앤문그룹에서 수천만원씩을 받은 단서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돈을 받은 시점이 대선 직전이라는 점에서 불법 대선 자금으로 보고 다음주 문 회장을 기소할 때 이들과 관련된 혐의도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한편 썬앤문그룹의 세금 감면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손영래 전국세청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중이어서 구속여부는 오늘밤 늦게 결정될 예정입니다.
검찰은 손씨의 신병이 확보되면 감세지시를 하게 된 과정에 정치권 외압 여부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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