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을 보름이나 넘긴 국회 예결위원회가 또다시 정상화에 실패했습니다.
예결위는 17일 이윤수 위원장 주재로 3당 간사회의를 열어, 오는 26일까지 예산안 심사를 마친다는 등의 내용에 합의했으나 한나라당의 반대로 예산안 심사를 재개하지 못했습니다.
쟁점이 됐던 예산안 조정 소위 위원장은 한나라당의 박종근 의원이 맡는 것으로 조정됐지만, 한나라당은 소위 위원장이 회의 진행에만 전념하도록 한 합의 내용을 문제 삼았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소위원회에 자민련 의원도 1명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여기에는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백17조 5천억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 안에 처리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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