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15일)밤 충북 옥천의 한 가스충전소에서 발생한 폭발화재는 오전 9시쯤에야 불길이 잡혔습니다.
청주방송 조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가스충전소를 휘감은 불길이 무서운 기세로 타오릅니다. 소방차가 일제히 물을 뿌려도 잠시뿐, 맹렬한 불길은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어젯밤 11시 50분쯤. 가스 주입을 막 끝낸 지하 저장탱크에서 새나온 가스가 갑자기 폭발했습니다.
[홍성호/충북 영동소방서 : (직원들을) 대피시키는 동시에 이쪽 비닐하우스에서 1차 폭발이 일어났고 다시 이쪽에서 2차 폭발이 일어난 거예요.]
20여 대의 소방차가 동원됐지만, 탱크에 남아있는 가스가 계속 분출돼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연규영/영동소방서 방호과장 : 가스가 누출되는 안전밸브를 잠글 수 있으면 조치를 하겠는데 잠글 수 있는 상황은 지나버렸습니다.]
이 사고로 충전소 직원 38살 이구용씨가 영하 40도의 가스가 새는 것을 막으려다 손과 팔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 사무실과 12톤 가스탱크로리 등이 불에 타 1억 2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탱크에 남아있던 가스에 옮겨 붙으면서 밤새 맹렬히 타오르던 불길은 오전 9시쯤 가까스로 잡혔습니다.
경찰은 폭발사고 현장에서 화재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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