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썬앤문 그룹 비리사건과 관련해 서울지검 수사때는 드러나지 않았던 혐의들이 대검 중앙수사부에서 잇달아 확인되면서 당시 서울지검이 부실 수사를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심석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6월 서울지검 조사부는 썬앤문 그룹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세금을 깎아준 혐의로 전 국세청 감사관 홍모씨를 구속했습니다.
세금이 180억원에서 23억원으로 줄었는데도 서울지검은 손영래 당시 국세청장은 관련이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그러나 손씨가 감세와 관련해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포착하고 오늘(15일) 손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지검은 또 썬앤문측이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에게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받아내고도 더 이상 이 부분과 관련한 수사를 벌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검 중수부는 이씨가 썬앤문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이 돈을 넘겨받은 안희정씨를 구속했습니다.
[안희정씨 : (이광재씨한테서 받은 것 맞나요?) 맞습니다. (당에 입급한 것도 맞나요?) 네. 맞습니다.]
서울지검 문성우 2차장은 서울지검이 수사한 것은 단순한 고소 고발 사건이며 최종 결론이 난 상태도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지검이 밝히지 못한 혐의들이 대검 중수부에서 잇달아 확인되면서 서울지검 수사팀에 대한 감찰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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